욥기

◉ 서론(1~2장): 흠 없는 욥(우환을 당하는 이야기)

- 욥은 동방의 부자이고,“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자”라고 합니다. 자년들에게도 신앙교육을 철저히 시켰습니다. 그런데 그 같은 욥에게 엄청난 재난이 쏜아집니다. 강도떼의 습격을 받아 가축때를 전부 빼앗기고,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열 명의 자녀가 몰살 당하고, 욥은 악창이 나고,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한꺼번에 밀어닥쳤어요

◉ 본론(3~41장): 욥의 세 친구(엘리바스,빌닷,소발)와 욥이 치열한 논쟁을 벌이는 내용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8:7)” 친구 빌닷의 말입니다. 욥의 친구들의 논쟁의 일종의 신학 토론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고난의 문제에 대하여 단순한 인과응보의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 것이고, 그 벌이 바로 ‘고난’이라는 것입니다. 욥의 친구들은 ‘죄-벌-고난’이라는 인과응보의 사상을 가지고 모든 일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욥이 당한 사건도 그런 도식으로 이해하려는 것이지요 하지만 욥은 그 같은 인과응보의 사상에 반기를 듭니다. 의인이 고난을 당하는 수도 있고, 진실한 사람이 시련을 겪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 결론(42장): 하나님께서 욥에게 질문공세 구성됨

- 욥의 소원대로 하나님과 대면하게됩니다. 하나님은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날카로운 질문 공세를 펴기 시작합니다. ‘네가 무엇을 아느냐?’, ‘네가 이런 것을 아느냐?’ , ‘네가 이런 것을 보았느냐?’, ‘네가 이런 것을 할 수 있느냐?’등등 그러나 욥은 단 한 가지도 답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의 기도를 드립니다.

전에는‘귀로 듣는 하나님’은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경험한 하나님을 말하고, ‘눈으로 뵌 하나님’은 내가 체험을 통해 직접 만난 분입니다. 하나님은 내 속에 살아계셔서 나를 붙들어 주시고, 내게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옵기의 결론에 이르면 모든 것이 회복됩니다. 옵기는 고난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켜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그런가 하면 시종일관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임을 깨닫도록 하고 있습니다.

 시편

시편은 역사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겪어온 신앙 체험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러니 시편 전체를 읽으면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생활이 어떠해 왔는가를 확연히 파악할 수 있지요 그 같은 시편을 가리켜 일찍이 칼빈은 ‘영혼의 해부학’이라고 말했습니다. 시편은 신안의 내용을 담은 아름다운 신앙시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의 내용이 바로 시편이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부르던 찬송가의 가사입니다.

시편의 전체 흐름은 앞부분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내용이 많이 나오고, 뒷부분으로 갈수록 할렐루야 찬양으로 바뀐다고 했습니다. 이는 ‘신앙의 중심 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탄식’에서 ‘찬양’으로 중심 이동한 것이죠 ‘주여, 어찌하여’하고 기도하던 입술에서 ‘할렐루야’가 터져 나오는 겁니다. 그 같은 중심 이동은 개별적인 시편 속에서도 나타납니다. 시편13편이 가장 대표적인 탄원시인데, 이를 한 번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