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문지방 넘기 [창세기·출애굽기]

모세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을 다른 말로 율법서라고 합니다. 히브리어로 ‘토라’이고 좁은 의미로는 율법 조항들을 가리키고, 넓은 의미로는 하나님의 백성이 지켜야 할 생활 방식 전체를 말합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구원 얻는 데 필요한 지식은 기록되어 있지만 우리의 호기심을 만족시킬 만큼 충분한 내용은 없습니다.

창세기는 크게 원역사(인류사,태고사)와 족장사로 나누어져 있고 전 세계 인류의 역사와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가 되는 족장들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이 세상의 주인은 하나님이고 창조의 핵심은 인간이라는 사실입니다.

아브라함은 왜 먼 길을 빙 돌아서 갔나요? 직선코스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길입니다. 물도 없고, 샘도 없고, 풀도 나무도 없고 그래서 굶어 죽거나 목말라 죽기 딱 알맞은 곳이 바로 직선코스입니다. 아브라함의 이동경로는 살길을 따라 샘물이 있고, 풀이 무성한 초목지대(초승달 옥토지대)이동했던 것입니다. 또한 묵묵히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그 힘겨운 기근과 배고픔을 이겨낸 믿음의 아버지입니다.

이스라엘 족장들의 두 가지 소원 땅과 후손입니다. 하나님은 족장들에게 땅을 주시고, 후손을 창대케 해 주시마고 약속하십니다. 가나안 땅을 주시마고 약속하고, 후손을 창대케 해 주시마고 약속하십니다.

모세오경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 문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율법체’이고 하나는‘이야기체’입니다. 율법체는 무엇을 해라, 하지 말라는 것이고 이야기 체는 누가 무엇을 하고, 누가 무엇을 했느니라 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체 속에도 실은 ‘율법’이 담겨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가는 곳마다 제일 먼저 제단부터 쌓았지요. 그 이야기 속에서 ‘아하, 제단을 쌓는 일이 최우선이구나!’그걸 깨닫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한테 십일조를 드립니다. 그 속에서‘아하, 하나님께서 십일조를 꼭 드려야 되겠구나!’그걸 알게 됩니다. 그러니까 창세기는 율법을 통해 직접적인 방식으로 무엇을 해라, 마라 그렇게 신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깨닫고, 배우도록 합니다.

히브리인들이 애굽에서 노예 생활하다가 탈출한 사건이 출애굽 사건입니다. 출애굽 사건의 시초는 여인들의 활약이 있었습니다. 모세가 살아나는데 도움을 준 이들이 모두 여자입니다. 히브리산파, 모세의 어머니와 누이, 바로의 공주와 시녀 출애굽의 사건의 실마리는 여자들에 의해서 시작되었습니다.

모세의 일생은 40년은 모세가 자기혼자 무슨 일이든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때이고, 미디안 40년은 자기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 때이고, 마지막 40년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확신한 때입니다.

출애굽 정신은 첫째는 하나님 한 분만 섬기라는 것이고 둘째는 약자를 보호하라는 것입니다. 출애굽을 경험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두 가지를 받게 됩니다. 하나는 율법이고 또 하나는 성막입니다.

율법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가르침이 담겨 있고 성막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곳입니다.즉 하나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신앙생활의 핵심입니다. 요즘 말로 하면 율법은 설교에 해당하고, 성막은 교회에 해당합니다. 그러니 설교 말씀을 듣고,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것이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