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공과 3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위하는 자이니라

* 말씀 살피기 (해답)

1. 요한   2. 우리를 위하는 자   3. 상을 잃지 않는다.

4. 나(예수)를 믿는 작은 자들 중 하나  5. 서로 화목하라

* 말씀 깨닫기

1. 사람은 종교, 출신 지역, 계층 간의 차별 속에서 살아간다. 어쩌면 우리는 이런 일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면서 살아간다. 뜻밖에도 그런 차별의 벽을 넘어 환대를 받는다면 이를 결코 일을 수 없을 것이다. 함게 경험을 나누어 보자

2. 오늘의 말씀은 예수님이 사람들의 손에 죽임을 당하게 될 일을 두 번째로 예고하신 후에 주신 것이다(수난 예고). 예수님께서 가시는 길은 십자가를 향한 여정이다. 끝내 만민을 구원하시려는 발걸음이다. 하지만, 제자들은 주님의 그 같은 뜻을 결코 알아차리지 못한다.

  제자가 아니면서도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쫒아내는 이들은 초대교회 당시에도 있었다(행 19:13). 이런 일은 이미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실 때에도 있었음을 본문은 보여준다.

  주님의 은혜는 너그러움, 즉 포용의 은혜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베푸시는 구원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주님은 말씀하신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이다.”

  은혜와 넉넉한 포용은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넉넉한 포용을 베푸는 사람이라는 말에서 멀지 않다.

3. 포용이란 단순히 연역한 이웃을 품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더 나아가 그들을 실족하게 해서도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 품는 일과 실족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일은 서로 관계가 있다. 어떤 이는 품어야 하지만, 또 어떤 이는 실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흔히 예수님은 좋지만, 기독교인이 싫다고 한다. 교회는 귀하지만, 교인이 밥맛이 없다고 한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우리의 손과 발, 눈으로 이웃을 실족하게 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작은 몸짓이 이웃을 주님의 구원에서 멀어지게 한다. 그래서 무신론자가 있는 게 아니고, 반 기독교인이 있을 뿐임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