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의 진리(4) ‘약할 때 강함’

(고후 12:7-10)

우리는 강함을 자랑하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눈여겨보신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에 관심을 두실까?

1. 연약함은 겸손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사도 바울은 치명적 연약함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육체의 가시’이다. 이것은 너무도 고통스럽고 당황스러웠던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자기에게 가시를 주신 분이 다름 아닌 가장 선하시고 자기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임을 깨닫게 되었다. 즉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리고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되었다.

2. 연약함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게 하는 도구다.

바울은 자신의 연약함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이를 제거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데 주님의 응답은 거절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주님은 연약함 가운데서도 바울에 대한 은혜가 충분할 것임을 약속하셨다. 즉, 주님은 가시를 제거하심으로써가 아니라 더 큰 은혜를 더하심으로써 연약함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

3. 자랑하고 기뻐해야 할 강점이 있다.

바울은 자신의 연약함을 기뻐하며 자랑한다고 한다(9절 하반부-10절). 그 이유는 연약함의 유익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연약함을 자랑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일까?

1) 연약함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2) 연약함에 대해 감사한다는 뜻이다.

3) 자신의 연약함을 적절한 상황에서 나눈다는 것이다.

4) 하나님의 능력을 자랑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