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4) : 나태

(갈 6:9 ; 살전 5:16~18)

교회가 죄로 규정해 온 ‘나태’는 단순히 몸이 느슨하고, 느린 상태가 아니라, 영혼이 병든 것처럼, 의욕과 활력을 잃어 움직이는 않는 상태에 빠진 것으로 이해한다. 의욕이 없어서 무기력해지고, 어떤 일에도 감정이 동하지 않아, 마침내 손을 놓고 아무것도 행하려 하지 않는 마음의 상태를 가리킨다.

1. 나태의 특징

1) 사랑하지 않는 죄 : 악을 행하는 것도 죄이지만, 마땅히 돌봐야 할 대상을 돌보지 않고, 선을 행하기를 거부하는 것이 심각한 죄임을 분명히 하신 것이다.

2) 우울함과 지루함 : 사람이 우울해지면, 미래가 보이지 않고, 그 어떤 전망이나 계획도 세울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절망하고 자포자기하게 된다.

3) 미루기 : “내일 하지 뭐!” 이 말은 나태한 사람에게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그래서 항상 마귀는 우리에게 와서 속삭인다. “열심히 전도하고,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사랑하라. 그러나 내일부터 하자!”

2. 나태를 이기는 방법

1) 목적의식과 소명감을 가지라 :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

2) 종말론적인 소망을 가지라 : 아무리 현실이 암담하고 난관에 둘러싸여 앞이 보이지 않고, 스스로 역부족이라는 느낌이 들더라도, 그 상태가 결코 영원히 지속될 것이 아니며, 결국은 끝이 올 것이라는 분명한 믿음과 함께 소망을 가져야 한다.

3) 지금 여기서 힘써 사랑하기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난해보다 올해, 어제보다 오늘, 바로 지금 여기에서 더 사랑하며, 더 선을 행하며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