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상의 이웃들을 돕는 방법

(행 3:1-10)

‘경계선 성격 장애’란 신경증과 정신병의 경계선에 위치한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이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인생은 누구나 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신을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고, 이웃에게 다가서지도 멀지 하지도 못하는 소위 ‘경계선상의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교회에 나오면서도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교회의 필요성을 부인하는 것도 아닌 경계선상의 교인들도 적지 않다. 오늘 본문에는 그런 사람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그러면, 이러한 경계선상의 이웃들을 돕는 방법은 무엇인가?

1. 주목해야 한다(4절).

여기서 ‘주목하여’라는 말의 원뜻은 “의도적으로 집중적으로 바라봄”을 의미하는 말이다. 즉, 관심과 사랑으로 쳐다보았다는 말이다. 요즘 우리말로는 ‘눈 맞추기’이다. 그것이 바로 의사소통의 시작이며, 사랑의 시작이다.

2. 중보 기도해 주는 것이다(6절).

베드로가 앉은뱅이였던 이 사람에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말한다. 모든 삶의 경계선상에서 방황하는 이웃들을 섬기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의 하나는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것이다. 관계와 이해타산을 초월하고, 시, 공간뿐만 아니라 타 종교인까지도 중보기도의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3. 그리스도를 선물하십시오(6절).

교회가 세상을 향해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래서 복음 전도는 교회의 지상명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