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2) : 시기

(잠 14:30, 롬 12:15)

1. 시기란 무엇인가?

1) 눈으로 짓는 죄이다. 시기는 눈에 보이는 존재 때문에 자신이 형편없고, 비참하게 여겨져 상대를 끌어내리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

2) 시기는 행복을 슬퍼하고, 불행을 기뻐한다. 그래서 교황 그레고리스는 “시기가 상대의 행복에 대한 ‘애통’과 상대의 곤경에 대한 ‘환호’라는 두 딸을 동시에 낳는다.”고 했다.

3) 시기는 형제에게 짓는 죄이다. 시기는 대상이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라, 가까운 지인이나 친구이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은 이와 같은 성격을 잘 말해 준다.

2. 시기의 결과

1) 부메랑의 고통 : 시기의 날선 칼은 상대방을 벤 후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2) 피학적 시기 : 상대의 웃음을 거둘 수만 있다면, 자신이 피해를 당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3) 신포도 : 상대방이 지닌 것을 가질 수 없거나 없애 버릴 수 없는 경우, 아예 그가 지닌 것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거나 그것을 가지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식의 태도를 일컬어 ‘신포도 심리’라고 부른다(의욕상실).

3. 시기를 이기는 방법

1) 한담을 피하라 : 험담은 보통 ‘한담’으로 출발한다. ‘한담’이란 다른 사람들을 화제 삼아 가볍게 이런저런 일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볍게 여흥 삼아 시작하는 한담은 종종 험담으로 빠지곤 한다.

2) 하나님이 주신 것을 바라보기 :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각자에게 고유한 은사를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을 자신에게로 돌려 하나님이 주신 것이 무엇인지를 밝은 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그때 비로소 감사가 생겨난다.

3) 지체의식 : 함께 있는 사람이 나에게 필요한 존재로 인식되기 시작하면 시기는 힘을 잃는다. 즉 지체의식은 시기의 공격을 막아주는 강력한 방패이다.

4) 사랑 : 궁극적인 대안이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12장 15절에서 로마 교인들과 오늘 우리들에게 간절히 당부한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