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에 들어갑시다!

(시 73:16-17)

1. 우리가 추구하는 복의 모습들

보통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라고 할 때, 우리는 대부분 부귀영화를 떠올린다. 기복적이고, 현세 지향적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이 있다. “그런데 나는 예수를 잘 믿는데도 왜 복을 못 받지?”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불신자와 악인이 더 잘되는 것을 볼 때, 우리는 더더욱 혼란에 빠진다.

2. 혼란스러워하는 아삽 : 본문

본문에 나오는 아삽이라는 사람도 이러한 혼란에 빠졌다(1-3절). 아삽은 악인들이 누리는 복과 성공(4-15절)을 보면서, ‘자신이 정직하고 열심히 성실하고 깨끗하게 살려고 했던 것은 허사가 아닌가?’하는 회의에 빠졌다고 말한다.

3. 혼란이 풀리다 : 종말론적인 신앙 회복

아삽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서야......깨닫게 되었다.”(17절)고 고백한다. ‘성소에 들어갔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 속에 들어갔다’는 말이다. 영적인 눈이 열려야만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결국 죽음 이후에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있을 것임을 깨달았다. 하나님의 정의는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이 땅에서는 부분적으로 시행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심판은 현재는 유보되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종말론적인 시각에서 오늘의 삶을 바라보아야 한다(23-24절).

4. 진정한 복

아삽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발견한 엄청난 축복을 이야기 한다(25-26절). ‘하나님이 나의 몫’이라는 것이다. 이 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