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동방박사(마 2:1~12)

2103년 전, 아기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을 때, 동방박사들이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했다.

1. 동방박사들은 누구인가?

기록에 의하면 그들은 주전 7세기 경에 동쪽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메데 족속으로 알려져 있다. 저들이 예루살렘 성에 나타남은 당시에 남을 의심하기로 유명했던 폭군 헤롯왕에겐 엄청난 충격과 위협을 주는 사건이었다(2-3절).

2. 동방박사들이 찾아 온 이유

메시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기 위함이었다(2, 11절). 또한 가장 귀한 것(황금, 유황, 몰약)을 주님께 드렸다. 이 모든 것들은 한마디로 ‘헌신’을 의미한다.

3. 네 번째 동방박사 : 알타반, 가장 귀한 헌신을 드린 사람

동방박사는 원래 네 명이었다고 한다. 알타반은 약속 시간에 늦어 결국 세 명과 동떨어져 예수님을 만나려고 먼 길을 찾아 헤매었으나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그러나 어느 곳이든, 어느 순간이든지 주님이 하셔야 할 일을 대신해 수행했다. 주님을 대신해 부상당한 자에게 모든 것을 주며, 예수님 때문에 죽임을 당할 뻔했던 어린 아이의 생명을 주님께 드릴 보배로 찾았으며, 가난 속에서 노예로 몸을 팔려 가는 소녀에게 주님께 드릴 마지막 선물을 제공함으로써 그는 이 땅에서 자신의 사명을 다했다. 그는 갖고 있던 것을 모두 작은 자들에게 내어줌으로써 마침내 왕을 만났던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참된 성탄을 보내는 모습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가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일곱 번째… 동방박사가 돼야 하지 않을까요? 오직 주님만을 경배하며, 우리의 가진 가장 귀한 것들을 주님을 위해 드리되 내 옆의 작은 자들에게 내가 가진 소중한 것들을 나눔으로써 주님을 진정 경배하는 동방박사가 돼야 하지 않을까요?